공간팀은 기획과 설계, 그리고 계획한 의도대로 공간이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고 수정하는 감리 업무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업무가 배정되면 프로젝트에 대한 개념과 초안을 잡고 이후 유관 부서의 의견과 제안을 취합해 기획안을 작성합니다.
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계획했던 기획안을 토대로 미술, 시각, 영상팀과 함께 멋진 공간을 시공하기 위해 설계 작업을 진행해요.
공사가 착공되면 현장을 방문해 소장님과 직접 협의도 하고, 공사가 잘 마무리되었는지 확인하는 감리까지 진행하는데
이때 제가 의도한 대로 공간이 완성된 모습을 보면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
프로젝트의 처음과 끝을 각 담당자가 맡아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맡는 프로젝트에 정말 많은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Q. 합류하신지 1년이 넘으셨다고 들었습니다! 합류를 결정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글로우서울에 입사하기 전에 종종 들었던 이야기가 있어요.
'기획은 재밌는데, 이거 비싸고 어렵지 않을까?, 시간도 없는데..그냥 예전에 했던걸 다시 쓰자.' 이런 말들은 공간을 기획하는
저를 '나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누군가의 오퍼레이터가 되어 정체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글로우서울에서는 공간 솔루션을 제안하는 데 필요한 부서들이 하나의 회사에 소속된 [인하우스]였어요.
그래서 제가 제안하는 기획이 충분한 이유와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실제로 구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장 컸고,
실제로 그 기대감은 충족되었고, 좀 더 깊이 고민했던 방향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유관 부서와 많은 소통을 하고 저 역시 계속해서
더 나은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참여했던 프로젝트가 많으실 것 같아요! 혹시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을까요?
모든 프로젝트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하나를 고르는 것이 많이 고민되었지만, 그중 하나를 꼽자면 '성내동 주거 사업'을 선택하고
싶어요! 이 프로젝트는 제가 글로우서울에 입사 후 처음 맡게 된 프로젝트였고 회사에서도 처음 진행하는 주거 사업 이었어요.
해당 사업은 상품개발팀이라는 팀을 따로 운영할 정도로 독자적인 깊이가 있는 분야라서 많이 긴장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대표님께서 저희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었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강남에 있는 유명한 특정 호텔에 숙박하면서
경험해 보면 좋겠다."라는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동료들과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고, 그 경험을 통해
프로젝트도 완벽하게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회사가 우리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고 지원하는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도 회사에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Q. 공간팀 얘기를 조금 더 하고 싶어요. 영준님이 생각하는 공간팀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공간팀이라면 공간 기획력은 물론, 공간에 숨겨진
기능성을 발굴할 수 있는 유연한 시각과 유관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나오는 다양한 의견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매우 중요
하다고 생각해요. 글로우서울의 공간팀은 주관적인 취향으로 디자인하는 예술가보다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계획된 기획안을
통해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경험과 그 경험을 활용한 전략과 사업성까지 예측해 내야 하는 디벨로퍼에 가깝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같기 때문에 나와는 조금 다른 의견이라도 객관적인 자세로 판단해 수용하고, 프로젝트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려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로우서울에 프로젝트를 의뢰해 주시는 대부분의 고객분들은
단순한 인테리어 치장이 아닌, 전략적이고 소비를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공간 솔루션을 기대하며 찾아오세요.
요즘에는 다양한 시도를 도전하는 동종업계 회사들이 많아지면서 저희도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이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새로운 전략을 찾아내는 '디자인의 생활 근육'이 필요합니다!
누군가는 장마철 비가 꿉꿉하고 싫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활 근육을 키우다 보면 '비 오는 날은 너무 싫지만,
이상하게 이런 날의 커피는 왜 더 맛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처럼요.
Q.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보고 있는 미래 팀원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글로우서울은 스타트업 회사이지만, 업계와 고객들에게 이미 인지도가 쌓인 비옥한 땅이에요.
이곳에서 잡초를 자라게 할지, 화려한 꽃을 피워낼지, 커다란 고목을 키워낼지는 글로우서울 동료들의 손에 달려 있어요.
우리와 함께 공간팀을 그리고 글로우서울을 함께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갈 열정을 가진 분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